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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같은 유전자라고 표현한게 아마 본인 외모도 ㅎㅌㅊ라 느껴지고, 만약 친구도 없고 가진게 뭣도 없다는 생각이들면 나를 왜 낳아서 고통을 주는건가 하는 생각에 빠질거같음

원인을 탓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음
니가 출산당한건 이미 벌어진 일이고 돌이킬 수 없음


너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조차도 
출생 시스템으로 인해 누군가에 의해 출산 당한 자들이고 
너도 시스템의 일환일 뿐임.
1부터10까지 니가 할 수 있는 건 그 어떤 것도 없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셈
니가 지금 부모님께 하는 짓은 반출생자가 할만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함
진짜 태어난 것이 고통이란 걸 알았으면 
너를 낳게 한 누군가의 삶도 고통으로 얼룩져왔겠구나 하는 걸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는게 진짜 반출생의 핵심임 


적어도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현명한거지, 그걸 원망하면서 깨닫지 못한 타인들까지도 힘들게 만들면서 고통을 더 증폭시키는 건 더 어리석은 짓이다

+ 니가 진짜 반출생의 의미를 깨닫고 있다면 수능에 미련이 남아서 공부해야할 이유도 없다고 봄

삶과 생에 미련이 남은 사람들이 본능에 충실하게 가정을 꾸리고 싶어서 출산하는건데 시험과 수능에 매달리는 것도 그것과 논리적인 차원에서 전혀 다를 거 없다. 삶은 어차피 고통일 뿐인데 무슨 부귀영화를 누려보겠다고 수능에 매달리는거지? 


니가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걸 제대로 분별할 줄 아는게 더 현명한거임 수능 치면서 20대 다 날린 건 아깝지만 
아직30 넘은건 아니기 때문에 뭘 시작해도 크게 늦은 나이는 아니긴 함. 지금이라도 너가 할 수 있는 
니 그릇에 맞는 작은 거라도 찾아서 
그 그릇의 크기를 키워나가면서 깨닫는 삶을 살길 
진심으로 바란다 
세상은 니가 원하는대로 돌아가지 않아 
네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견디지 못해서 부모를 원망하는건
 너무나 유치하다고 본다. 
반출생 사상을 방패로 네 유아기적인 고집을 
논리로 포장하려 들지 말고,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