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은 본능이 아니다


물고기가 자신을 닮은 새끼를 갖고싶어서 알을 까던가?

대를 이으려고 알을 까던가?

그냥 성욕에 따라 행동할 뿐이고 새끼는 부산물일 뿐이다


싸질러진 새끼는 방치되거나 심지어 부모에게 먹히기까지 한다

이런 새끼들도 살아남기 위해 여러 전략을 갖췄을 것이고

그렇게 부모를 새끼가 나름 조종하게 된 것이


모성애/부성애라 불리는 것의 실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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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출산이 인생의 유일한 의미라 말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출산이 의미있어 보이는것은 그것이 창조 행위이기 때문이지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원래 창조는 신의 영역이니까

인간은 거기서 실로 고차원적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이성은 생명체 하나를 고통속에 내던지는 것보다 더 고상한 창조를 능히 해낼 수 있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만의 예술을 하고,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해 신을 흉내낼 수 있다


세상에 내던져졌지만 세상이 원하는 대로는 살아줄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나이드는 것도 감사하게 된다


나를 성욕의 굴레로부터 해방시켜 주고

내 세계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니까

그렇게 내가 모든 것을 끌어안고 이 폭탄돌리기를 끝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