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출생주의에서 굳이 페미니즘을 거론할 이유가 없음


진짜 기본적인 이유인데 반출생주의엔 성별이 없기 때문임.


굳이 성별에 따른 특성으로 어느쪽이 반출생주의에 기여하는게 크냐를 따질거면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을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의 반대개념으로 아이를 낳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생각함.


현대에 아무리 과학이 발전했다지만 지금 이 갤러리에 인공수정으로 시험관에서 태어난 사람이 있음?


없을 거 아님. 결국 우리 모두 산부인과에서 태어났다는 소린데 그렇다면 비자발적으로 도태된 출생주의자 남자들이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여자들만큼이나 반출생주의에 기여를 했나 따져볼 수 있냐하면 그것도 아니지 않음?


특정 성별과 그 성별이 가진 어떠한 힘을 언급하는 것은 일종의 마케팅 수법처럼 특정한 계층을 타깃잡아 프로파간다를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활용 가능 하다 생각은 하지만 그 언급된 내용이 반출생주의 사상 자체에까지 와서 기여도를 언급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생각함.


애초에 반출생주의란 악(惡)에 가득찬 현실 < 비존재로써 태어나지조차 않은 상태이므로 애초부터 태어나지 않는게 낫다란 건데 우리가 반출생주의 외부의 것을 굳이 고려할 이유가 있을까 싶음.


이와 같은 맥락으로 나는 반출생주의자가 된 이상 사상에 대한 사고에서 자신의 현실적인 요소를 대입할 필요는 없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