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쿠로스는 행복을 [성취 / 욕망] 으로 정의했음.
쾌락주의자라 알려진 바와 달리 에피쿠로스는 사실 금욕주의를 설파했다는 것은 다들 알 것임.
그렇다면 에피쿠로스가 왜 욕망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을까?
개인이 이룰 수 있는 성취가 제한적이기 때문임.
분자의 상방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최종값을 늘리려면
분모를 줄이는 수 밖에 없음.
세상에 존재하는 자원을 획득하는 것을 성취라 정의할 때
자원의 양은 제한되어 있으며, 그 제한된 자원을 쟁취하기 위해
세상에 떨어진 개인들은 끊임없이 경쟁을 해야함.
이게 무려 기원전 300~200년에 나온 생각임.
2300년보다도 더 지난 현재 자원의 분포는 이미 양극화 되었음.
개인이 일평생 획득 가능한 성취의 상방은 더욱 더 낮아져버림.
그렇다면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개인들의 행복 전략은
더욱 더 미친듯이 경쟁해서 성취를 얻어내는 것과
얼마 남지도 않은 욕망마저 거세하고 살아가는 것 밖에 없지 않나?
근데 난 저 두가지 전략 속에서 고통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음.
최근 들어서 결혼과 출산이 정말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가 않았고
여러 생각을 하다가 이런 주제의 갤도 있구나 싶어서 글 써봤음..
정답이다
성취/욕망 맞는 말이네.. 대부분의 경우 욕망을 낮춰야하는데 지금 시대는 누구나 욕망은 하늘을 찌르는 세대라 어느때보다 풍족하지만 불행한 세대
욕망을 줄이기는 더욱 어려워진 시대인데, 성취의 난이도 조차 높아져서 행복의 난이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보고, 이같은 행복의 좌절이 젊은 세대의 우울증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함..
먹고사는 걱정하는데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 곳은 정신적으로 힘들고.. 어딜 가나 힘든건가
농경 사회와 다르게 급속도로 산업화되고 이제는 AI까지 등장하면서 가족도 해체되고 파편화 되면서 오히려 개인의 힘도 약해졌는데 이제는 인공지능과 기계가 인간의 기능, 노동의 가치를 전면적으로 위협하고 있음. 무기물과 기계에 비하면 너무나 많은 권리 보장과 한계가 존재한다는 약점이 있는 인간의 기능이 대체된다면 인간의 존재 가치도 위협받는 것. 지금까지 자원과 시스템을 독점하는 엘리트들에게 나머지 인간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생산과 노동을 통해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생산 기계이기 때문인데 이제는 더 효율적인 무기물 개체가 그 기능과 자리를 대체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으니 앞으로 인간 한 명의 안정적 생존 가능성은 점진적으로 더 강하게 위협받게 되는 것임.
기업이나 엘리트들의 입장에서 피고용되는 인간은 더 많은 아웃풋을 뽑아내기 위한 비용이자 도구임. 그러나 더 큰 효용을 위해 더 많이 근속하고 더 많은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을 뽑을수록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그렇다고 비용을 절감하려면 루키나 중급자를 고용해서 여러 문제 발생을 통한 비용을 감수.해야 함. AI나 로봇은 최소 비용으로 인간보다 더 많은 일들을 위임할 수 있고 비용은 일정한데 비해 기능이 점진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더 많은 효용을 창출할 수 있음. 반면 인간은 아무리 유능해도 생체 유기물로써 뇌 기능도 신체 능력도 지구력도 점진 감소함. 기계가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킴으로서 전체 인류를 위한 더 많은 행복을 보장할 수 있을 꺼라 전망했지만 오히려 이제는 기계가 대다수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고 있음
똥물 디시에서 가장 철학적이고 심도있는 글들은 90%가 반출생갤러리에서 본것들임. 그냥 그렇다고.
it 업계는 인류의 진보, 혁신, 더 편한 세상을 위해 극효율을 추구하는데. 사실 더 뛰어난걸 발명할수록 인간이 설 자리는 없어짐 ㅇㅇ. 그걸 소비하는것도 어딘가에서 직장을 구해서 돈을 받는 인간들인데. 그 인간들을 몰아내면 소비계층이 줄어들고 소비규모도 대폭감소함. 그게 진짜 it 천재들이 원하는 세상인가? 반인간적인 길을 걷는것같음
인간은 자기 손으로 인간을 지우는 과정을 한다고 봄. 산업의 관점에서 봐도 그렇고. 저출산같은 번식에서도 그렇고. 중동인도 같은 유사국가 말고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국가에선 혼인율 출산율 다 박살나고 있음. 인류 멸망하는 것도 곧이지 싶다.
기업은 지금부터 10년간 딱 원가절감, 인건비 절감 이 기회만 보고 ai 환영하는데. 산업 전체가 인간 고용을 외면하는 결과가 초래할 사회에 대해서는 알빠노 이래버리니까. 뭔가 영화 나는 전설이다 보면 도시에 인간 하나 살아남았는데 공짜로 좋은차 훔쳐타고 마트에서 식료품 훔쳐도 되고 고호화 고층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아도 되니까 개꿀이자나. 딱 여기까지만 생각하는 멍청이들 같다는 느낌을 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