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f1-J30Rw8DM&t=39s

빌 버 - 남자와 여자가 다르게 늙는 이유빌 버 - 남자와 여자가 다르게 늙는 이유www.youtube.com



이 코미디언은 남자와 여자를 구별해서 말했지만


실상 남자 여자와 별반 차이 없고


실제는 더 심각함.



대다수는 삶의 종착점에 다다를수록 막판에 저렇게 살게 된다는 걸 알고 있음.


그 걸 자식에게 물려주는거지.



휠체어 타고, 호흡기줄 달고, 똥 오줌 수발받는 수치도 경험하고.


인간으로써의 자립과 존엄이 전부 불가능한 상태.



돈이 많으면 사람 부려서 병간호 받으면 되지 않냐~


어리석은 소리. 자식에게도 보이기 싫은 모습을 돈주고 쓴 사람에게


드러내는 게 과연 자존심이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일이 아닐까?



그래서 그 간호인이 열심히 병간호를 하면 잃었던 젊음이 돌아오나?


그럼 젊음이 만약 다시 돌아온다면 자신이 겪었던 다사다난한 굴곡을 


피해갈 수 있나? 다시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종착지는 다시 노화의 끔찍한 상태?



그럼 영원히 수명이 연장되면 달라지나? 또 인간이 경험하는 그 온갖 굴곡들


감각 기관을 갖고 전부 경험하게 될 것이고 거기에다가 남들은 늙어가는데


나는 젊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라는 생각에 이상한 돌연변이가 된 것처럼


회의감이 들겠지. 좋은 것도 결국 얼마 가지 못할 것임. 



전체 사회가 수명이 아주 길게 늘어나면


삶이라는 것 자체가 값어치가 헐값이 돼서 가치와 의미에 대한 더 깊은 회의가


사회 전체를 장악하고 목숨을 자의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되면서 


더 심각한 비도덕이 판을 치고 그 게 다시 인류의 고통으로 돌아오겠지.



인간의 목숨이 하나 밖에 없는 현 상황에도 이렇게 세상이 목숨을 쉽게 생각하는데


그 목숨을 마음대로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더 심각할 수 밖에 없겠지.


희소 가치가 떨어진 어디에서나 흔한 것은 귀한 대접을 못 받고 발에 밟히는 쓰레기가 되는 것임.


소비 목적이 끝나면 무더운 여름날 물 한 페트가 그렇게 간절했다가도 다 소비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쓰레기통이나 길바닥에 버려지게 됨.



결국 생로병사도 문제. 그러나 한 보 더 나아가서 그 걸 해결해도 문제라는 것.


인간은 문제와 한계 안에서 허우적대고 그 것을 해결한 뒤에 오는 권태 사이에서


종속된 노예 상태를 벗어나지 못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