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성조차 잃어버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죽음에 임박할 수록 스스로 삶을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워진다.
자기 자식은 그런 운명을 피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너무나 낙관적인 생각이다.
“나 나름대로 배운 사람입니다. 돈은 안 부러워도 품위, 자존심, 명예, 나한테는 목숨 같은 것이오. 그런데 그런 내가 정신을 놓을 거라구요? 똥오줌 싸지르고, 아무한테나 욕지거리 하고, 불이나 지르고, 히죽히죽 거리면서 동네방네 헤매고 다닐 거라구요? 그리고 그런 자신을 내가 기억도 못할 거라구요? 그건 지옥이오. 내가 어떻게 그런 흉한, 개만도 못한... 나 치매 아닙니다. 못해요, 그런 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