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출생주의를 알게 된것은 20대 중반에 남들보다 빨리 찾아온 생각 때문이였음.
여자로써 언젠가 일어날지 모르는 결혼과 출산 그리고 그걸 가능하게 하려면 나는 무조건 30전에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강박이였음.
나는 노산은 싫었거든
그렇다고 해도 결혼과 아이에대한 확신도 없고 사실 낳고싶다거나 그런게 아님 낳게 될수도있지 않을까 아님 낳고 싶지 않을까라는 불안에서 나온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 올거라는걸 인지한거지
그럼 아이는 왜 태어나고 나는 아이를 왜낳으려고 하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었어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지금 하는 사랑을 그만두고 결혼할 사람을 찾으러 다니겠다고 생각했지
근데 그딴건 없었어 나는 내 삶이 고통이였고 나뿐아닌 다른사람도 삶이 고통이라는걸 누군가는 감내하고 살아가고 누군가는 나처럼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다는걸 느껴버림
나는 이 세상에 나의 소중한 아이를 던져둘수가 없다고 느꼈다
모든 삶이 모두 비극이고 그안에 행복과 기쁨이 있다는걸 알아
그거하나로 내 아이를 여기 두기에는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본능적으로 배고프니까 먹고 싸고 자고 번식하는 이 아무 의미도 없는 짓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아서
알고나니까 자유가 생겼다
나는 출산과 결혼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여성이 되고
출산을 위해 1순위로 지켜왔던 내몸도 자유가 됐다
이제 나는 힘이 되는한 쿠팡상하차도 할수있고 노가다도 할수있다
몸사릴 필요가 없어졌지
이 불안이 나에게 얼마나 컷음을 알게되서 행복하다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