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진짜 지혜로운 존재라면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고통과 비극, 자가복제를 통한 고통의 무한 반복을 인지하고 그 사슬을 끊는 선택, 즉 멸종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그 정도의 지혜는 없고, 오히려 본능과 착각, 집단 자기기만 속에서 스스로를 정당화하며 계속 존재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전제가 있다



1.인간 존재 자체가 고통을 만든다는 통찰.
2.지혜란, 고통을 끝낼 줄 아는 선택을 내릴 수 있는 힘이라는 해석.



근데 현실의 인간은 자기 욕망, 본능, 순간의 쾌락에 묶여 있어서 그 ‘진짜 똑똑함’에 도달하지 못한다. 오히려 자신을 정당화하고, 계속 생명을 만들어내면서 그 고통을 대물림하고 있다. “희망”이라는 말로 포장된 학대 같은 것






즉,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멍청함의 증거고,
멸종하지 않았다는 건 아직도 그 정도로 진실을 직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