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싸울 생각으로 말 건거 아님. 그냥 밥먹다가 출산 얘기 나왔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아무렇지 않게 툭 던져봄.


대답: 또다른 나를 갖고 싶어서, 세상 아름다운 것 함께하고 싶어서. 

뭐 출생주의자들 특이지만 아이 입장 생각은 한 번 안해보고 "분명 좋아하겠지" 같은 생각으로 낳았다길래 그럼 태어날 아이 입장은 생각 안해봤냐고 하니까 그런 생각은 안해봤다더라. 그런 생각은 할 겨를이 없었단다. 자기도 그렇게 노력하면서 발버둥치면서 살고 있다는데 그래도 삶을 긍정하는 중이심. 내 생각에 내가 반출생하는 것도 나만 고생인 것 같다. 반출생하려면 세상이 ㅈ같다는 게 전제고 그래서 이런 ㅈ같은 세상에 낳을 필요가 없으니까인데 그럼 이미 태어난 나는 뭐냐. 나는 세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어지는 건데. 


p.s 나보고 니가 왜 나왔냐고 하더라. 수많은 정자중에 니가 나올 줄 내가 알았겠냐고ㅋㅋㅋ


얘들아 반출생은 그냥 자기혐오의 또다른 이름일까? 그만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