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출생주의자가 바라는 자발적 멸종은
어떤 독재자가 나타나서 전인류를 거세하거나 비자발적인 타인에 의한 강요로 반출생주의자로 만드는게 아님
여기서 말하는 강요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는 행위" 라는 의미로 사용했음
그러니까 의무적으로 반출생을 하게 하는 사회는 아니라는거임 의무적으로 반출생을 하게 하는건
현시점의 우리의 법체계와 충돌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반출생주의는 개인의 양심이나 가치관에 기반한 행동 규범의 영역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출생주의자의 신체의 자유, 성적 자기결정권이나 행복추구권을 법적으로 복멸하게 하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임
위와 같은 외부의 강압적 방식이 아니고 또한 인류가 그렇게까지 심각한 위기(전쟁, 기후위기, 자연재해, 치명적인 세균-바이러스) 상황이
아님에도 개인의 자발적인 판단으로 아이를 낳지 않아서 인류가 점점 감소하고 멸망하게 된다는 자발적인 멸종은 현실적으로
매우 엄창나게 일어나기 어려운 상황인거임
타인에 의한 강압도 자연적-비자연적으로 심각한 위기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자발적으로 통일된 의사로 자손을 남기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인류가 멸종한다면
나는 이게 전쟁이나, 미지의 세균-바이러스, 운석충돌, 자연재해 같은 멸종 시나리오 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함
왜냐면 노랑색 글의 상황 속의 인류 최후의 세대에 속하는 개인들은 자손을 남기는게 인류의 존속과 멸종 사이의 선택이나 마찬가지인데
멸종하게 될 수 있음에도 스스로 자손을 남기지 않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그런 선택을 한건데 이게 놀랍게도 강압도 아니고
심각한 위기상황도 아니라면 이건 여러 시나리오 중에서 그나마 나은 축에 속하는 상황이란거임
그리고 애초에 이건 너무 말이 안되는 상황이고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심각한 전쟁, 기후위기, 자연재해가 발생하여 인류가 미래세대를 남기면
후손들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울게 뻔하니까 안낳는다 이런 상황 정도는 되어야지 반출생으로 멸종한다는게 현실적으로 말이 되는 상황임
아니면 문명이 발전하여 모든 인류가 생물학적 자손을 남기지 않고 완전 가상현실 속에서 들어가서 수명대로 살다가 죽는게 상황이라던가
정리하면 정말로 반출생주의자가 원하고 목표로 하는 반출생을 통한 자발적 멸종의 상황이라는건
진짜 시발 자식들이 살아갈 환경이 너무나도 극심한 고통이고 이건 너무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이나
아니면 자식을 남길 필요가 없을 정도로 행복한 가상세계에 빠져살다 죽는다 정도의 상황이 아니면 말이 안되기 때문임
일단 완전 몰입 가상현실에 빠져살다가 멸종한다 뭐 이거는 그다지 나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제외한다면
반출생주의자가 바라는 멸종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게 상황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듯함 그런게 이뤄질만한 상황 자체가
너무 극심한 고통의 시대거나 미래가 너무나 안좋은 상황이라서 출산을 그만두는게 더 낫다는 말이 나올 상황이란거임
인류가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면 오히려 출생주의가 좋게 들리는 상황이 아니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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