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누가 봐도 아닌 것 같으면 나는 그 커뮤니티에 불참하고 나라도 탈출하는 거고
그게 할 만하고 당연한 거라고 받아들이면 거기서 대대손손 불행을 대물림하고 있는 거고
탈북자들이 조상 대대로 북한땅에서 살았지만 그 후손들중 누군가는 정신차리고 탈출을 기도하는 것처럼
반출생도 정신차린 사람만 자기 의지로 반출생을 하려고 하는 거고 거기서 벗어날 생각을 못하더라도
그들은 그저 자기한테 맞는 곳에 있을 뿐이라는 거임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나오는 브룩스처럼
모두가 기피하고 원치 않는 지옥 같은 곳이라도 그곳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사람도 있음
그러니 이 선택은 굳이 강요할 필요도 없고 화낼 필요도 없음
그들이 아직도 세상이 덜 고통스럽고 살만하고 자기 집처럼 느낀다는 거고
이건 좀 더 충분한 고통을 겪게 되어야만 해결될 일이고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임
누구는 1시간 공부해서 마스터할 것을 누구는 1년을 넘게 공부해도 전혀 이해를 못하는 경우처럼
그저 학습 능력의 차이에 따라 선택이 갈리는 문제라는 거임
그러면 왜 그들은 선택을 강요하느냐 라고 물을 수 있는데
그들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고 그래서 이 공간에서 가축처럼 살아감
그러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런 강요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냥 반출생을 하면 되는 거임 주변에서 병신짓을 하고 있다고 나까지 따라할 필요는 없는 거고
북한에서 계속 살아가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고 탈북하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어쨌든 충분히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거임
굿. 근데 시간이 해결해 줄 수도 있는데 해결 못 할 수도 있지. 세뇌당한채로 평생 출산범으로 살다가 죽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이쯤되면 세뇌(피해자)라고 보기보단 동조(공범)라고 봐야. 범죄자들이 자기들처럼 살아갈 것을 강요해도 안하면 그만인건데 자기들도 그런 방식을 괜찮다고 받아들이고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거고 결국 거기에 너무 익숙해져서 스스로 감옥에서 나가길 거부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하나부터 열까지 자업자득이라 뭐라 할 말이 없음
반출생은 북한을 넘어서 지구라는 감옥에서 해방 시켜준 것이나 다름 없음. 1. 갈등, 번뇌, 시기, 질투, 욕망, 희노애락, 생로병사, 천태만상, 예속의 삶, 역사의 굴레를 벗어난 유일한 비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