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과 사회적 도리를 배제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일 수 밖에 없다.

우리 부모가 반출생주의자일 확률이 얼마나 될까? 그럴 확률은 거의 없으니 내가 태어난 것이다. 그저 배고프면 밥먹듯 졸리면 자듯 자연스럽게 번식하도록 인간은 설계되어있다.

우리 부모가 뛰어나든 그렇지 않든 나는 태어난 이상 고통을 받아야한다. 그 크기가 다를 뿐이지.

난 이미 태어나버렸으니 나의 대에서라도 끊겠다. 부모님 원망해봤자 나아지는 것은 없고 그로인해 고통이 더 커질 뿐이다. 각자도생하자. (각자도생도 불가능할 정도로 얽혀있다면 미안하다.)

나또한 아이를 낳고 싶은 욕구가 있고 잘 키워줄 자신도 있지만 내 아이의 고통을 내가 대신 받는 방법은 없다. 오로지 아이가 감내해야 한다. 이 번식욕을 잘 눌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