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있을 수 있어 나는 굳이 그 사람한테 가서
아니 이러저러해서 니 생각이 잘못된거야라고 말하고 싶진 않아
그렇게 느끼는 것도 그 사람의 자유니까
다만, 애 낳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지 그 사람하고 그 자식은 아무리 유전자를 물려받았다한들 엄연히 다른 인격체기 때문에 평생 받을 고통도 다르고 고통을 대하는 생각도 다를텐데 그 애가 부모하고 같은 생각을 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진짜 만에 하나의 확률로 그런 애가 태어난다해도 생각만 태어나길 잘 했다고 할 순 있어도(내 생각에는 그냥 고통의 한계점이 높은 것뿐이거나 한계를 넘는 고통을 받은 적이 없을 뿐임)
여전히 고통을 피할 순 없기 때문에 도덕적으론 절대악임.
태어나길 잘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애를 안 낳는 거를 오히려 애한테 '태어날 기회'를 박탈하는 거라고 함. 이거에 대해 반박하기가 좀 애매하긴 한 듯.
난 그걸 기회를 가장한 강제라고 말하고 싶음. 기회라는 것도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을 때에나 기회지. 출생은 태어나기 전에는 선택권이 없잖아. 일단 태어나야 물어보든 말든 할 수 있으니까.
반박하는 거 별로 안 애매한데? 아예 존재가 없는데 무슨 '태어날 기회'라는 걸 느끼고 말고가 어디있음? 다 지 번식욕 합리화 시키려고 개씹소리 하는 거지
애매하기엔 설명 가능하지
흠 모르겠다.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태어난 애가 "난 태어나서 행복해.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생각할 지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나아. 낳음 당했어." 라고 생각할 지 알 수가 없는데 애가 후자라고 생각할 거라 어떻게 장담할 수 있느냐는 그런 이야기 같음.
그런 불확실성 속에서 후자가 될 수도 있으니 낳지 말아야한다는 것임. 태어나서 겪는 행복은 없어도 애초에 무존재였기 때문에 이를 누리지 못해도 상관이 없지만 태어나서 겪는 고통은 누리지 않으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