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가지고 있던걸 빼앗거나 못 쓰게 만드는게 박탈이지, 처음부터 가지지 않았던걸 그냥 없는 상태 그대로 두는건 박탈이라 하지 않음


시민권을 이미 가지고 있던 사람의 시민권을 빼앗는건 '시민권 박탈'이라고 하지만, 애시당초 시민권이 없었던 외국인을 보고 '시민권을 박탈당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음


아직 태어나지도 않아서 생명도 삶도 아무것도 가졌던 적이 없었는데 거기에 대고 태어날 기회의 박탈이네, 살아갈 기회의 박탈이네 운운하는건 그냥 말 자체가 성립하질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