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태어나게 될 아이들은 고갈된 국민 연금이나 경제 침체, 사회적 갈등, 더해지는 빈부격차, 절대 해결될 가능성 없고 더욱 심각해질 기온 상승과 이상기후, 해수면 상승 같은 문제들을 마주해야 함. 죽은 부모한테 써본 적도 없는 사채빚 물려받는 꼴임

대책없이 아무튼 행복할 거라는 근본없는 낙관주의로 태어난 애들이 얼마나 고통받을지는 생각하지 않는 거지. 특히 이 한국이란 나라는 반도의 반도 안 되는 땅덩이에 갇혀서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서로 물어뜯고 갈등하며 싸우다 쪼그라들 고독항아리와 다를바 없음.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낳겠다는 건 독충 소굴에 갓난아기를 집어던지는 행위임
진정으로 책임감 있는 어른이라면, 미래에 발생할 고통의 수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차선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