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경우에서 충분한 경험이 우리에게 더 나은 판단을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출산은 대단히 허약한 근거 위에 서 있다.

평균수명의 채 절반도 살아보지 못한 이들이 삶의 질, 가치에 관한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여 아이를 낳는 것은 얼마나 그럴법한가?

당장에 3년 뒤 자신이 불구가 될 수도 있고 회사가 망할 수도 있고 조국이 전쟁에 휩싸일 수도 있다.
그때도 감히 삶이 가치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충분한 업무경험이 없는 부하직원이 함부로 중대한 사안을 결정하는 것에 걱정하는게 합당하듯이 출산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듦에 따라 다소간 염세적인 견해를 갖는다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인생을 오래 살아본 이들의 견해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꽤 그럴법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