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의 감소, 나라의 존망, 시장의 붕괴 등을 이유로 남에게 출산을 권하는거라면 적어도 그걸 권하는 사람은 그런 말 하기 이전에 본인부터 그러한 이유로 아이를 낳고 말해야한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누가 타인의 이익을 위해, 나라를 살리기 위해 애를 낳으라는 말에 “ㅇㅇ 낳을게” 라고 대답하겠냐?

나는 낳기 싫지만 남은 낳아야되고 그래서 시스템이 계속 굴러가야한다는 폭탄돌리기 발언밖에 되지 않는다.
차라리 자신한테 이득이 되거나 되지 않아서 낳거나 낳지 않는단 말이 솔직한 면에선 더 낫다.


아이를 낳아서 타인에게 가는 이득은 의도하진 않았지만 소소하게 가는 이득이어야 한다.
타인의 이득을 위해서 애를 낳아야한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소시오패스라고 보아야한다.

그리고 심지어 아이를 낳는 것이 타인에게 항상 이득임을 어떻게 논증하는가?
오히려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그 사람이 태어나서 저지를 수많은 부도덕과 고통을 고려했을 때 안태어나게 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
내 아들이 히틀러가 되지 않으리라 그 누가 100퍼센트 보증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