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환자들 대부분이 나처럼 어릴 적부터 달고 사는 만성질환자들일텐데
자아 생기기도 전인 갓난애기 ~ 유년기를 가려움과 함께 살아야함
거기에 아토피 환자들은 그 정도는 다르지만 비염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숨 못 쉬는 고통에 가려움증까지 겹치면 아무것도 안해도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역인 상태가 된다.
비염없는 사람들에게 비염이 심해질 때의 느낌을 설명하자면
코를 자르고 싶을 정도의 충동이 들고
흘러내리는 콧물이 cs탄을 방불케한다
콧물을 너무 풀어서 코가 헐기도 하고 그게 멈추면 코 안에 누가 시멘트로 공구리 친거마냥 꼭 막혀서는 확인사살까지 해준다.
비염은 그래도 외적으로 보이는게 있으니까 주변 사람들이 이해해줌
딱봐도 애가 재채기를 수백번을 하면서 풀어내는 콧물이 한강물 끌어다쓴 워터밤이나 다름없는데 누가 안 아프다 생각함
일단 이것만해도 출생주의자들이 말하는 태어나서 감사하다? 머리속에서 쏙 사라진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님
비염이 주기적으로 나한테 극딜을 꽂는 궁이라면
아토피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상태를 오래 지속케하는 상태이상이라 볼 수 있다.
비염은 너무 괴로우면 코 뚫는 약으로 일시적인 효과라도 볼 수 있지
아토피는 증세가 약을 피해 도망다닌다.(주관적인 느낌임 아마 아토피로 고생 꽤나 한 사람들은 뭔 말인지 이해 할듯)
더불어 아토피를 시작으로 다른 피부병도 오기도 함.(지루성 피부염이나 한포진 등)
아토피는 심지어 어느날 가려워 미치겠어도 긁어서 생긴 상처가 없으면 주변인들은 얘가 덜 아프구나 란 생각을 함.
+흔한 질병이다보니 주변 케이스 얘기하면서 훈수 두는데 진짜 도움 1도 안됨
아토피 본연 증세도 괴로운데 날카로워진 신경으로 주변 사람들이 한마디씩 해주면 고맙다 한마디 해주기도 해야하는데 그래놓고도 증세가 그대로면 "야 너 그거 안했지? 그러니까 너가 그대론 거야" 이 소리도 듣는다.
안해봤겠냐고
또 아토피가 심해질 때의 상태를 설명하자면 딱지진 상처를 파내서 피가 나는 상처 자체를 긁는데도 아픈게 아니라 아직도 더 긁고 싶단 느낌임.
근데 그게 전신에서 느껴짐.
진짜 딱 장담하는데 출생주의자들도 이 병들을 달고 살았으면 절대 얘 낳고 산다 이딴 소리는 못함
이딴게 유전되서 계속 이어진다?
그건 지금껏 이어져온 낳음이란 죄와는 결을 달리하는 또다른 죄악임.
살면서 생활부분에서 뭔가 대놓고 건강에 안 좋을 법한 행동을 한것도 아니고 태어나면서부터 이런걸 달고 태어난 것도 너무 억울함.
세상은 아름답다, 행복함이 가득하다, 희망차다 등등
이상한 소리하지 말라해라
암튼 이딴걸 어릴적부터 달고 살면 ㄹㅇ루 사람이 정상적으로 자라날 수가 없다.
이 병들로 조져지는건 인성만이 아닌 인생 그 자체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죽는게 낫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