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너타의 반출생주의 기준이다
비대칭성 논변은 이미 태어난 사람들은 배제하고 오로지 태어날 사람만을 고려했을 때 그 효용은 항상 마이너스란 뜻이다.
삶의 질 논변은 설령 이미 태어난 사람들에게 가는 이득까지 고려한다하더라도 태어날 사람이 겪을 고통이 너무나 크므로 어찌됐든 모든 것을 고려한 효용은 마이너스란 뜻이다. 한마디로 커버가 안된다는거지.
삶의 질 논변의 역할은 두 가지다.
1. 비대칭성 논변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그냥 애초에 태어난 사람이 겪을 고통의 순전한 양 자체가 절대적으로 많으므로 출산의 비윤리성을 지적할 수 있다.
2. 비대칭성 논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그 효용의 마이너스 정도가 결코 무시할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대칭성 논변만으론 반출생을 못끌어낸다. 해악의 크기가 너무 작으면 그냥 무시해도 되거든. 출산이 피해야 될 정도로 충분히 해악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어야한다.
이렇게 보면 그는 의무론이 아니라 오히려 공리주의에 가깝다
애초에 무신론자가 어떻게 의무론을 주장할 수 있겠나?
사람들을 정말로 이해시키려면 그냥 답을 줘선 안 된다. 끔찍한 질문을 던지고 고문해야 한다. 그들이 내게 고문했던 것처럼. / <더 배트맨>(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