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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찰스 다윈이 쓴 "종의 기원"을 읽고 있다.


다윈은 이 책에서 "각 종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특성 때문에 생물 간의 생존 투쟁이발생한다"고 주장한다. 다윈은 "이러한 생존 투쟁에서는 유용한 변이가 발생하는 개체들이 살아남게 되고, 자신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 자손을 남기게 된다"고 서술했다. 다윈은반면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개체들은 대량으로 멸종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다양성이 높은개체는 후손을 남기게 되고, 다양성이 낮은 개체는 멸종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붉은 까마귀와 푸른 까마귀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붉은 까마귀는 변이가 많이 발생해서 피부가두꺼운 종류와 피부가 얇은 종류가 생겨났다. 반면 푸른 까마귀는 피부가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중간 형태만 존재한다. 이 상황에서 기후 변화가 발생해서 온도가 갑자기 올라간다면 피부가 두꺼운 붉은 까마귀와, 중간 정도의 피부 두께를 띈 푸른 까마귀는 사라지게되고 피부가 얇은 붉은 까마귀만 남게 된다. 푸른 까마귀는 전부 다 멸종했지만 붉은 까마귀는 일부만 멸종했다. 이처럼 다양성이 높으면 완전 멸종을 겪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그런데 한국인은 남과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남이 구찌를 사면 나도 구찌를 사야 되고, 남이 대학을 가면 나도 대학을 가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진다. 남이 이과를 가면 나도 이과를 가야 한다고 여긴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획일성을 추구한다. 이런 집단의 동물이야말로 멸종에 가장 취약하다는 게 다윈의 주장이다.


따라서 나는 한국인이 빠른 시일 내에 소멸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멸종의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