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얘기임
술에 취해서 6살짜리 자고 있는 유아를 깨워서 전치 2주의 폭행을 시켜놓고 자기 친구들 술자리에서 "애는 패야 말을 잘 듣는다"며 무용담처럼 자기 얘기를 들어놓는 인간을 도저히 아버지라 부를 수 없었음
그때 생각했어
"내가 자식을 만들었을 때 이런 일이 없을거라 장담할 수 있을까"
그래서 자식을 만들지 않는 게 좋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고
근데 그게 커서 알고보니 반출생주의라는 아름다운 개념이라는 것을 알았지
우리집얘기임
술에 취해서 6살짜리 자고 있는 유아를 깨워서 전치 2주의 폭행을 시켜놓고 자기 친구들 술자리에서 "애는 패야 말을 잘 듣는다"며 무용담처럼 자기 얘기를 들어놓는 인간을 도저히 아버지라 부를 수 없었음
그때 생각했어
"내가 자식을 만들었을 때 이런 일이 없을거라 장담할 수 있을까"
그래서 자식을 만들지 않는 게 좋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고
근데 그게 커서 알고보니 반출생주의라는 아름다운 개념이라는 것을 알았지
나도 어린시절 들은 이야기가 "뒤지게 패야 말들어" "오냐오냐하니까 형편무인지경이여" 등등 소리지르고 혼나는 소리들이 대부분이었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가 어린 애가 우는데 신나게 따귀를 밤에 때렸다더라 이런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을 들었음. 지금은 나이가 꽤 많지만 반출생주의자가 되기 까지 겪어오고 느꼈던 모든 사건들과 에피소드들 고통들이 정말 너무도 많아서 일반인들 같았으면 일찌감치 살자 했을 인생이었음.
옛날의 아버지는 자녀는 두들겨 패야 된다. 그래야 말 잘 듣는다 오늘의 아버지는 자녀를 0.001프로의 고통도 안 겪게 해야 된다. 고로 비존재의 축복 받은 고요를 물려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