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나서서 강력하게 아이를 낳지 못하도록 법으로 강제적으로 통제하는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더라. 나도 이 말에 공감했음. 그래서 나도 반출생주의는 어디까지나 설득이고 계도여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다고 베네타가 출산이라는 행위를 도덕적으로 허용 가능하다고 얘기하는건 아님. 어디까지나 강제로 행해질 때의 부작용을 우려해 통제하지 말자는거지.

그래서 난임 클리닉, 불임 치료 전문가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행동이 그르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걸 불법화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진 않음. 다만 출산에서 보조를 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소극적 권리일 뿐이고 적극적 권리는 철저히 반대함.

그가 얘기하는 적극적 권리란 부부가 새로운 사람을 존재케 하는 일에 보조를 구하는 일을 '요구'할 순 없다는거임. 그 서비스를 위한 자원과 연구를 국가에게 '요구'할 수 없다는거지.
따라서 반대로 국가도 그러한 자원을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함. 여기에 추가적으로 그러한 자원이 있다면 다른 사람을 존재케 함으로써 해악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존재하게 되는 해악을 방지하고 완화하는데 써야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너무나도 맞는 말이고 타당한 말이라고 생각함. 굳이 출산정책이니 뭐니 해서 태어'날' 존재들을 미리 가정해 지원을 약속하기보단 이미 태어'난' 존재들을 위해 자원을 쓰는게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생각함. 미래 인류를 위한답시고(여기서 '미래 인류'는 이미 존재하는 사람들을 위한 미래를 얘기하는게 아님. 아직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을 얘기하는 거임) 현재 존재들에게 희생과 절제를 요구하는건 어리석고 잘못된 생각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