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애들 강당에 모아놓고 마이크 켜서 분위기 잡고

"부모님은 우리를 위해 매일 뼈 빠지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 밤에도 부모님은 우리를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같은 멘트 좀 치니까 애들 엉엉 울고,
나 혼자만 안 울고 멀뚱멀뚱 보고 있으니까

거기 직원(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생 알바?생)이
본인 팔 잡고 강당 밖으로 끌고 가서 왜 안 우냐고
쿠사리 좀 치다가 다 끝났을 때 다시 들여보냈는데

그냥 이제와서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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