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어느 나라에는 농사로 먹고사는 한 마을이 있었다.

모든 농부들은 한해살이 식물들을 기르며 매년 농사가 잘될때는 잘먹고, 안될되는 배곪으며 살았었다.

그러던 어느날 수 많은 농부중 하나가 한가지 묘책을 떠올렸다.

"사과나무를 심읍시다, 사과나무를 심으면 농사가 망해도 굶지 않을거예요"

그러나 다른 농부들은 그 농부의 말을 무시했다.

"지금 이렇게 풍족하게 살고 있는데, 굳이 사과나무까지 심어야겠습니까? 농사 준비나 하세요"

농부는 답답했지만 이해했다.
사람은 원래 풍족할때 미래생각을 못하기 마련이니.

그렇게 다음해, 흉년이 들고 사람들이 배를 곪자 농부는 다시한번 외쳤다.

"사과나무를 심읍시다"

그러나 다른 농부들은 이번에도 그의 말을 무시했다.

"당신의 말은 논리적으로 틀린게 없지만, 흉년은 못막았지 않습니까, 농사 준비나 하세요"

농부는 억울했지만 그래도 이해했다.
사람들은 원래 당장 배가 고플때 미래를 위해 식량을 남겨놓을 인내심이 없었으니.

그리고 다음해, 풍년이 오자 농부는 확신에 차며 사람들에게 외쳤다.

"사과나무를 심읍시다!"

그러나 오히려 다른 농부들은 그를 비웃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과가 좋으면 다른 나라에서 사과를 사와!"
"너가 지금 뭐 덕분에 배부르게 사는지 모르겠어?"

농부는 억울하고 답답했다.

농부는 더 크게, 더 자세하게 사과나무를 심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지만,
그에 관심을 가지는 이는 적었고 오히려 사과나무를 심지 말아야 한다 외치는 이조차 나타났다.

그리고 몇년후, 사과나무가 자라며 다시 흉년이 왔고.
사람들은 애처롭게 자라있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보며 또다시 비웃었다.

농부는 여전히 억울하고 답답했다.
이렇게 될게 뻔했기에 같이 심자 말한것인데, 어째서 같이 사과나무를 심지도 않았으면서 비웃는것인가.

그러나 농부는 늘 당하던 비난, 비웃음 지쳐버린지 오래였다.

농부는 그저 조용히 사과 한알을 베어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