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조용한 아이였다.

세심하고 여려서 나쁜 짓을 한 적은 없었다.

굵고 단단한 나무 빗자루로 허벅지인가 엉덩이를 심하게 맞은 적이 몇 번 있었다. 6~8살 때쯤이었던 것 같다.

난 너무 아파 미친듯이 울었다. 너무 아파서 손으로 막았다. 손가락 뼈를 맞았다. 엄마는 손 뿌러지니까 손 치우라고 했다. 그리고 미친듯이 더 맞았다.
내가 뭘 그리 잘못을 했을까.

늦었지만 엄마에게 사과 받고 싶다.

엄마는 사과할 마음이 있을까?
왜 나를 존재하게 하고 때렸을까.

나한테 잘해줘도 모자랄 판에 날 왜 때렸을까.

너무 화가 나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