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너타의 비대칭성 논제는 우리의 도덕적 직관에 의존하고 있을 뿐, 그에 대해서 별도의 근거를 제공하고 있지 않음(베너타는 해악과 이익의 비대칭성을 전제한다. 그런데 이를 전제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여기서 그는 직접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해당 전제가 의존하고 있는 도덕적 직관이 올바르지 않다는, 충분한 설명력을 지니면서 대안적인 전제를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음.
(1) 고통을 겪게 하지 않을 의무는 존재하지만, 행복을 겪게 할 의무는 존재하지 않는다.
(1)에 대해서는 솔직히 어제 이미 충분히 이야기했고
우리의 어떤 도덕적 직관은 고통을 겪게 할 의무가 존재하거나, 최소한 고통을 무조건 피하는 게 옳지는 않다고 말함(부모/선생의 훈육은 아이에게 고통임. 그게 결정적으로 행복을 겪게 하느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음. 왜냐하면 우리는 고통을 겪게 하지 않을 의무가 존재하는가/존재하지 않는가에 대해서만 말하기 때문임. 마찬가지로 교도소, 군대, 이와 유사한 사회의 많은 기관들은 특정한 고통의 존재를 요구함.)
이에 대해서 어제 네가 한 반박은, 놀랍게도 그러한 케이스를 인정한다 할지라도??? 여전히 고통을 피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주장을 계속 이어가고, 도덕성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말함(어떤 고통이 필수불가결하다면, 타인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게 옳다는 거임?)
나는 타인의 자율성을 절대적인 걸로 놓는 게 리버테리언식 윤리에서나 타당하리라고 말한 거고.
적어도 내가 아는 한, 비대칭성 논제에서 '대칭성이 존재한다'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있어 왔지만,
'애초부터 고통을 가하는 것은 부당하지 않다'는 직관에 대해 어떻게 답변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던 걸로 보임.
그래서 내가 멋진신세계 이야기를 한 건데, 너는 이에 대해서 그냥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해서??? 나는 ???상태가 된 거지.
(2) 우리는 고통을 겪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서는 슬픔을 느끼지만, 행복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슬픔을 느끼지 않는다.
어제도 말했지만 이부분이 사실 미묘한 문제라고 하는 거임.
왜냐하면 존재한다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다는 건 단순한 긍정-부정 관계가 아님.
우리는 'A가 사람이다', 혹은 'A가 외계인이다', 'A는 밥을 먹는다'는 식으로 문장을 계속 만들 수는 있어도
'A가 존재한다' 혹은 'A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장은 논리적으로 위와 전혀 다른 형식을 취함.
'고통을 겪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문장은 논리적으로 말이 됨(해당 사람이 a라고 하고 고통을 겪는게 F, 사람인 게 G라고 하면 Fa&Ga임.).
근데 '행복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이 말이 되는가?
이 문장은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쓰였을 때만 논리적으로 쓸 수 있는 것 같음(-Ex(Gx&Hx)).
왜냐면 우리의 언어체계가 애초에 '속성'은 '존재'하는 것에 대해서만 부여할 수 있다는 직관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임.
'존재하지 않는 행복한 사람'이나 '존재하지 않는 고통받는 사람'이란 명제는 사실 공허함.
적어도 내가 아는 한, 베너타는 어떻게 '존재하지 않는 것'이 '존재하는 것'과 비교가능한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하지 않음.
베너타는 가능세계적 가정을 도입해 이걸 해결하려고 시도하는데,
즉 W1과 W2세계에서 W1에서는 A가 존재하고, W2에서는 A가 존재하지 않을 때,
명백하게 W2가 W1보다 도덕적으로 바람직하다면 존재의 문제는 해결된다고 에둘러서 설명할 뿐임.
그런데 베너타는 여기서 존재와 비존재의 서로 다른 범주를 고집하는 게 독단이라고 할 뿐,
어째서 존재와 비존재가 비교가능한 것이 되는지에 대해서 전혀 아무런 설명을 제공해주지 않음.
그 자신도 인정하고 있다시피 이건 우리 언어의 문법적 한계에 해당하는 영역이고
따라서 이것이 한계 내부에 있음을 인정한다면
비출산이 출산보다 '항상' 더 도덕적으로 올바르다는 주장은 무력화됨.
근데 계속 말하지만 님은 이게 마치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듯해 보이지만
주어/술어 구조란 우리의 문법적 환상일 뿐이며, 개체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구조주의적 관점을 도입하지 않는 이상
사실 정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존재하지 않는 문제란 거임.
그래서 나는 이게 역설이고 신비고 아무튼 봉합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영역에 있는 거라고 계속 말하는데
근데 씨,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면서 그럼 어떻게 해결하는데???에 대해서는
아무튼 대충 계속 고민해나가면 됨 ㅇㅇ 하고 있잖음.
장문으로 썼는데 읽을지 안 읽을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그럼.
그리고 세대간 정의나 사회적 재생산에 대한 문제로 말하자면
세대간에 부정의가 존재한다고 아예 출산을 악으로 놓는 건
그냥 우리 도덕적 직관에 따라 이론화된 우울증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할 거임
늘 이런식의 메타적인 반박 뿐이다
너 이상한 데서 자주 글 퍼오는 애 같은데 분탕치는 게 목적이 아니면 자꾸 이런 식으로 맥락 없이 대충 퍼오지 말고 그냥 링크를 달든가 해 어제 네가 한 반박 그게 뭔데?
베너타는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들을 근거로 이게 옳다면 비출산을 선택하는 게 일관적이라고 말하는 거임 출산은 국익 따질 때면 모를까 그냥 하는 거지 옳은 행동이라서 하는 게 아니지 근데 도덕적으로 따져보면 옳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임
사람들 생각 말고 직관에 근거를 어떻게 더 대? 쟤는 대안적인 전제를 제시할 수 있다는데, 말장난 아니면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억지 해석밖에 제시하지 못하니까 반출생주의가 설득력이 있는 거임.
뒤에서는 역겹게 말장난만 하는데 저딴 방식으로 논파가 가능하면 그냥 모든 도덕 윤리 개무시해도 되고 저런 정공 개무시하거나 줘패도 아무 문제 없음
와 진짜 조금만 읽어봤는데 비유가 너무 병신같네. 부모/선생의 훈육, 군대, 교도소등에서 행해지는 어쩔 수 없는 고통은 해당 구성원이나 사회전체에 가해 질 수 있는 더 큰 고통을 없애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행해지는건데 그걸 고통을 격게 할 의무의 근거로 가져온다고? 니는 멀쩡한 사람 바늘로 괴롭히는거랑 예방접종을 동일선상에서 놓고봄?
무식해서 그런거지 뭐
니 사고방식은 일반적인 사람이 동의하지도 않음 (고통을 가하는것이 부당하지 않다...? 존재와 비존재는 구분할수없다...?) 그래서 존나 무의미함. 반출생주의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동의하는 윤리관으로부터 이끌어낸 결론임
이 글을 이해할 능력이 되면 반출생주의를 애초에 안 함
정병분탕 새끼 또 깡계로 염병중이네 ㅋㅋ 도대체 얼마나 앰생이길래 ㅋㅋ
베네타 재반박을 이해할 능력이 되면 애초에 분탕을 안치겠지 ㅋㅋ 이해못하는 저능아니까 분탕티를 낼수밖에 없는거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