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말하지 태어난 것은 축복이고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굶지 않고 삼시세끼 먹을 수 있는 세상이니까 좋은 것이며 낳아준 것에 감사하라고


그러나 이 모든 건 구차한 별명에 불가함

    

첫번째


자식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부모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음


무슨 말이냐? 자식은 정자인 상태일땐 자아가 없고 그 무엇도 아닌 무의 상태이니 의사를 물어볼 수도 선택할 수도 없음 그저 난자에 들어가면 아무런 생각없이 골인하러 달려가는 올챙이 중 하나일뿐 


하지만 부모는 입장이 다르다 부모는 선택할 수 있어 자식을 낳을건지 말건지 자식을 안낳기위한 피임약, 피임도구, 모든 게 갖춰져있고 자신이 아이를 낳았을때 어떠한 유전자로 나올 것 같은지 그러면 그 유전자를 받고 어떠한 삶을 살 것 같은지 대부분 예측 가능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낳아줬으니 먹여줬으니 입혀줬으니 재워줬으니 고마워해라? 웃기는 말이지


이 모든 트리거의 시작은 본인에 의해서 버튼이 눌려진거고 아이는 그저 강제로 소환이 된 건데 말이지 자신이 강제로 소환해놓고 역정을 내는 겪이지



두번째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을 노후수단으로 자신의 비루한 노후를 위한 이용도구로 생각을 한다


태어나는 아이는 어려서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부터 효도 해야한다 부모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미친듯한 세뇌를 받으며 시작을 해


그 아이들은 태어나서 학교를 다니며 공부도 해야하고 사교성도 길러서 친구라는 집단에 껴서 같이 어울리며 생활도 하느라 엎치락 뒤치락 분주한데 그 와중에도 효도해야 한다는 세뇌는 그치지 않아


대표적으로 어버이날이 있지 카네이션을 만들고 달아주고 기념해야하고 안하면 쓰레기 취급받고


이렇게 세뇌를 받으며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를 놔버려 즉 포기를 한다는 게 아니라 성인이 되어 들어가는 비용은 천차만별로 많이 들어가고 감당이 안되어 더이상의 지원을 못해준다는 거지


결국 이때부터 자신의 노후 밑거름의 본게임이 시작이 되는거야 


"이제 다 컸으니 효도해~" "너 키우느라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는데" 정작 이때부터 인생의 갈림길이 엇갈리고 지원이 필요한 시기에 무책임하게 놔버리겠다는 걸 빗대어서 표현하는거지


그렇게 성인이 된 아이는 알바하고 공부하고 미친듯이 노력해서 취업하고 이제 좀 살아보려고 하니까 웬걸? 부모님이 아프다네? 병상에 누워버렸네? 


한달 입원비부터 해서 수술까지 가면 몇백부터 천단위까지 가기 시작하고 자식이 그 부모를 책임지는 순간 빚을 안고 시작하게 되고 그 굴레에 빠져들게 돼 


한달 직장으로 일해서 버는 돈 200~300.. 하지만 부모님의 병원비로 나가는 돈과 수술까지 갔다면 대출금 상환까지.. 


처참하지? 하지만 이런 광경들을 보면서도 많은 이들은 말해 나중에 나 죽으면 제사는 누가 차려주냐~ 죽을때 혼자 외로워서 어쩌냐~ 


그건 "개인"의 의견이고 "자식"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지 


세번째


이 모든 건 태어났기 때문에 겪는 고통들


비존재의 축복 이라는 말 많이 들어봤을거야 이 말은 틀리지가 않았어


우린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생로병사의 고통은 그 누구도 피할수가 없어 그리고 유년기부터 학생 성인이 될 때까지 갖가지의 모든 고통들을 수반하며 자라게 돼지


행복 기쁨 즐거움등의 행복한 감정이 있어도 우울, 슬픔, 분노, 공포,등의 고통을 계속 맛보며 살아가게 되고 나이가 들어서는 관절이 상하고 암에 걸릴수도 있으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채 죽음만 기다리는 상황도 올 수 있지 


사실상 이 모든 과정은 피해갈 수 없기에 예정이 되어 있다고 봐야해 


그저 이 모든 걸 은연중에 알고 있어도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서, 아이가 커가는 걸 보고 싶어서 같은 핑계를 나불거리곤 하지


참 아이러니 한 건 동의를 구하지 못한 납치나 다름이 없는 출산이라는 행위가 미화가 된다는 거야 



그들의 심연에는 결국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삶을 강요 시켜놓고는 난 정말 좋은 사람이야 난 가정을 이뤘어 이 사회에 이바지를 하는거야와 같은 말을 하며 자기방어기제를 펼치고


자기자신에게 취해있는 심리가 있는거지 


사회는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가정을 이뤘다고 해서 어떤 삶을 살던 책임을 지지 않아 그저 노동인구가 더 필요할 뿐이지 


출산범들의 마음의 포장지를 뜯어보면 그냥 내 노후에 필요한 돌보미가 필요하니까 번식욕구를 도저히 못 참겠어서 바퀴벌레처럼 씨를 뿌리고 싶으니까 


한 생명체의 인생이 어떻게 되던 말던 알빠 아니고 내가 죽기 직전까지 즐길 장기적인 컨텐츠가 필요하니까 밖에 없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