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살다보니까 느낀 점인데

감정으로 움직이는 인간이랑은 말이 일절 안 통한다는거임


이 부류의 인간들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애초에 관심을 가지려고 하지도 않음

철저히 지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서만 움직임

그래서 이 인간들은 아무리 정당하고 옳은 일이라 해도 기분이 나쁘면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반대로 아무리 저열하고 추악한 행위라 해도 기분이 좋으면 거리낌없이 행할 수 있음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 똑같은 주제, 똑같은 화법이라 하더라도 그 순간의 자기 기분에 따라서 이랬다가 저랬다가 일관성이 없기도 하고


한 마디로 직립보행을 하고 언어를 구사하고 있을 뿐이지, 순간순간의 본능과 충동에 충실히 따르는 짐승이나 다를 바가 없음

그런 것들을 옳고 그름을 따지는 논리를 통해 설득하려 하는건 오히려 바보같은 짓임

개나 고양이를 논리로 설득하려고 하는거랑 마찬가지임


그리고 출산충들의 9할 이상은 감정으로 움직이는 인간들임

이성적인 사고 기능이 살아 있는데도 출산이라는 '지연성 살인행위'를 저질렀다는건, 거부할 수 없는 강요나 강압에 의한 것이었던지 아니면 무언가가 눈을 가리고 있어서 진실을 보지 못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