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궁 속에서 성장하며 점진적으로 의식을 갖춘 생명체가 되는데, 그렇다면 과연 낙태는 허용해야 하는지, 허용한다면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가 반출생주의 내에서도 논란거리가 될수 있는데

베너타 교수의 경우 단독으로 생존이 가능한 시기(의학계에서는 임신 22주 정도를 태아의 독자생존이 가능한 한계로 봄)에 도달하지 못한 태아의 경우에는 낙태하는것이 옳다라는 견해를 밝혔지만

이 사람의 경우 산모나 태아의 건강이 위험한 경우, 치명적인 유전병이 발견된 경우, 강간으로 인한 임신 등등의 부득이한 경우 외에는 낙태를 해서는 안된다는 독특한 견해를 갖고 있음.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특이한 반출생주의 논리를 제시하고 있는데, '아무리 의료체계가 잘 갖춰진 선진국에서도 태아의 10~15% 가량이 자연유산되는데, 이런 일을 원천적으로 막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임신하지 않는 것 뿐이다'임.

이름이 남미 쪽 이름인걸 보면 아마 가톨릭의 영향을 받은 케이스가 아닐까 싶음. 가톨릭에서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하여 수정란이 되는 그 순간부터 영혼이 부여되는 걸로 보고 있거든

같은 이유로 이 사람은 다른 게시글에서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었음. 배아 줄기세포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배아를 파괴해야 하기 때문임. 이 역시 가톨릭에서 제기하는 논리와 동일함.

종교, 그 중에서도 친출산 성향이 제일 강한 가톨릭과 반출생주의 논리가 결합한 독특한 케이스라 갖고 와봤는데 낙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함? 만약 낙태하는게 맞다면 몇주까지 낙태하는게 맞고 그 이후로는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