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죽기 싫음. 내가 소멸되는 게 두려움. 그래서 애초에 이런 의식을 갖지 않도록 반출생주의를 지지함.

그런데 반출갤 보면 아주 많은 사람들이 안락사를 원함.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는 국가를 매우 원망함. 죽고는 싶은데 고통 없이 죽는 장치가 없어서 못 죽고 있는 거임. 그러니 죽고는 싶지만 고통이 두려워 죽지 않는 쫄보로 보는 거임. 솔직히 뼛속까지 반출생주의자인 내가 봐도 안락하게 못 죽어서 안 죽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건 좀 갸우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