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탕들도 그렇고 흔히 반출생주의 사상을 비판할 때 베네타의 논증을 반박하는 선에서 끝내는데..(물론 그 마저도 무논리였지만..)

반출생주의를 제대로, 확실히 반박하려면 '태어나는 것이 더 낫다'를 논해줘야지 단순히 뭐 쾌고 비대칭성이 틀렸니 뭐니 선에서 끝나면 안되지.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떠한 고통 속에서도 태어나지 않는 것보다 태어나는 것이 더 나은 이유를 설명해줘야 진짜 반출생주의에 대한 반박이라는 거임.

전쟁통에 태어나 총탄에 맞아 죽어도,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나 병실에서 평생 누워 있다 죽어도 태어나는 것이 더 나은 이유를 대줘야 반출생주의에 대한 반박인거니깐.
최악의 삶조차 태어나서 경험하는게 태어나지 않는 것보단 더 낫다고 논증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거임.


근데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음. 그냥 단순히 베네타의 논증을 비판하고 이게 틀렸으니 반출생주의는 틀렸고 출생주의가 맞다 이런 식으로 묻어가는데..

설사 반출생주의가 틀렸다손치더라도 그게 출생주의가 옳다로 직결되는건 아니잖아. 중간 단계는 있을 수 없고. 이건 태어나는 것이 낫냐, 낫지 않냐의 문제, 1과 0의 문제니까.

결국 베네타 말대로 낙관주의자(여기서는 출생주의자)는 출산 러시안룰렛을 입증할 책임이 있는데 그걸 입증하려는 사람은 없다는게 반출생주의에 힘을 실어주는 또다른 근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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