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하지 않은데도 애를 낳는건 그냥 동물이거나
정부가 꾸준히 자원을 공급해줄 것이라고 맹신하고 있는 건데
사실 정부가 하는 일은 그 땅에서 나오는 자원을 전부 통제하고
자원 배급권으로 인간을 통제하는 것이 목적일 뿐이고
누가 죽고 사는지 관심 따윈 없음
실제로 자원 결핍으로 죽는 사람이 없으면 사람들이 자원 결핍에 대한 공포심을 갖지 않으니까
사회가 유지되는 선에서 비율적으로 몇퍼센트 정도는 생계난으로 죽게끔 의도적으로 물자를 조절하면서
전쟁이 끝난 상태에서도 사람들을 소리 없이 대량 학살하면서 사회 질서를 유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태어나는 인간은 축사에서 길러지는 가축이나 마찬가지인 거임
이 모든 구조를 파악하면 사람은 당연히 아이를 만들지 않음
그런데 이 세상은 인간 농장이 아니라 겉보기에 인간 문명인 것처럼
아주 정교한 영화 세트장처럼 꾸며놓고 뇌가 착각을 하게 만들어놨음
그래봐야 흉내고 시간이 지날수록 들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최대한 강한 스트레스를 줘서 성적 도파민을 갈구하게 만들고 남녀를 붙여 먹인 다음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의무감과 과도한 노동 스트레스로 제대로 된 사고를 못하게 만들고
죽을 때까지 이 결론에 도달할 수 없게끔 치밀한 안배를 해놓은 거지
세트장이니만큼 여기엔 배우도 있고 엑스트라도 있고 모브도 있고 소위 npc라고 부르는 것들이 있는데
그들도 처음부터 npc였던 건 아님 그저 돈 받고 연기하는 배역일 뿐인데 너무 몰입한 나머지
진짜 직업이라고 착각해버리고 자신도 모르게 이 거대한 연극의 일부가 돼버림
무대에서 원시인을 연기하던 사람이 자신이 진짜로 원시인이 됐다고 착각하고
현실에서도 원시인처럼 행동해버린다면 사회는 그걸 한마리의 짐승으로 볼 뿐이기에
그들이 있을 곳은 오로지 이 무대 세트장으로 한정되고
그렇게 어디든 갈 수 있는 player가 아니라 한 장소에 붙박혀있는 npc가 탄생한 거지
자신의 배역을 연기하는 것 이외에 다른 기능은 전부 퇴화해버린 한때 인간이었던 것
player인 상태에선 떠날 수 있지만 한번 npc가 되면 자력으로 나갈 수 없는 구조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동료를 더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서 이렇게 기를 쓰는 것으로 추측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