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발자임. 장기근속 하려면 꾸준한 자기계발이 필수임. 그러나 평범한 두뇌를 가진 사람이 자기계발을 하는 것과 똑똑한 사람이 자기계발을 하는 것을 비교하면 당연히 전자는 후자를 이길 수가 없음. 항상 입사 동기랑 비교 당하면서 회사 다니는 중인데, 걔보다 열심히 한들 두뇌라는 하드웨어가 받쳐주질 않으니까 걔랑 동일한 선상에 있는 일도 불가능함. 누구는 굳이 뛰어넘을 필요 없이 각자 수준에 맞춰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사람은 아무리 억제를 하더라도 선천적으로 남보다 우월해지려는 욕심이라는 게 있어서(특히 한국), 거기에 충족하지 못 해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낮아지고 우울감도 심해지고 머리도 안 돌아가는 상황에 이름. 난 개발자 아니면 어디 가서 쉽게 굴릴만한 수준의 일도 못 하는 재능 없는 인간인데 (알바할 때 맨날 욕 처먹으면서 일했음), 걍 ㅈ같다 사는게. 고딩 때 스트레스로 앓았던 위염 아직까지도 달고 있는데 완치도 안 되는 것도 ㅈ같고 걍 모든게 다 ㅈ같다. 누구는 삶이 왜이렇게 부정적이냐고 하겠지. 나랑 완전히 같은 처지에 있더라도 괜찮은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잘 지내겠지. 근데 생각하는 회로 자체는 인간마다 다 틀리잖아. 자라온 환경도 다를거고. 난 애초에 선천적으로 열등감으로 가득 차있어 질투만 하기 일쑤인 사람이었고(지금은 노력해서 많이 죽었지만 아직 열등한 마음은 꾸준히 갖고 있음) 가정 환경도 불우한 사람임. 비교가 불가능함. 걍 살기 싫은 사람은 안락사라도 시켜줬으면 좋겠는데 그러지도 못 하게 해놓은 ㅈ한민국이 너무 그지같다. 살면서 진심으로 행복했던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낳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라는 엄마년도 그지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