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하고 애 안낳고 살면 지금이야 니가 젊으니까 자유롭고 좋지, 나중에 늙으면 쓸쓸하게 살다가 고독사해서 백골로 발견된다'



애초에 내 삶을 지가 사는 것도 아닌 주제에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출생주의자의 모습'과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부정적인 반출생주의자의 모습'을 들어서 비교하면서 '독신=쓸쓸함=비참함'으로 연결짓는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될 뿐더러


죽은다음 백골로 발견된다는것도 그 고통의 주체가 될 나는 이미 죽어서 없어졌는데,

생명활동이 멈추고 그냥 커다란 고깃덩어리에 불과하게 된 내 몸뚱아리가 벌레에 먹히든 미생물에 먹히든 백골이 되든 뭐가 되든 내가 알게 뭐냐고



그리고 애초에 결혼하고 애 낳는다고 고독사 면역이 되는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