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존재는 정의 내릴 수 없으니 담론이 무의미하다 무가치하다 비이성적이다 이러는데 정작 반출생에 대한 반론 그 자체가 비존재에 집착하는 행태라는 게 가장 아이러니한 점.


출산자들이 하는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반출생이 주장하는 미래에 태어나게 될 사람의 고통을 예방하는 것과 출산자들이 주장하는 미래에 태어나게 될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것은 서로 같은 격이고 똑같이 비존재에 집착하는 비이성적인 사고임.


결국 둘다 현재 존재하지 않는 비존재에 대해 논하는 건 매한가지이기 때문. 내가 봤을 때 비존재 같은 말장난으로 반출생을 무마하려는 시도는 되려 출산자들에게 해악만 된다고 생각함.


결론: 고통의 예방은 현재 존재하는 사람들에게만 의미있고 가치있다. = 행복의 창조는 현재 존재하는 사람들에게만 의미있고 가치있다.


따라서 출산자들 말마따나 비존재에 대한 논의는 어불성설이니 현재 존재하지 않아 정확히 정의 내릴 수 없는 자기 미래 자식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에 비이성적으로 집착하기보다 현재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고 고통받는 버려진 아이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그들을 입양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출산자들에게 있어선 이성적이고 올바른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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