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출생주의라는 사상도 당연히
특정한 윤리적 전제, 특정한 가치관 하에서 나오는 사상임.
세상에 절대적인 윤리라는 게 없거든..
"세상은 힘의 논리로 돌아가는 게 타당하며, 나의 이익을 위해 나보다 약한 사람을 유린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반출생주의는 당연히 헛소리에 불과할 것. 이 사람은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아이를 끝없이 낳아도 된다고 생각할 거니까.
반출생주의는 기본적으로, "동의 없는 해악을 가하는 것은 윤리적이지 않다."를 전제로, 논리적으로 유도된 사상임.
반출생주의를 반대하는 의견을 봤을 때, 논리적인 전개에서의 허점을 비판하는 것도 좋고, 때로는 "이 사람 혹시 나랑 세상을 보는 윤리적 기준이 다른가?"라는 지점에서 출발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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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고 놀라서 첨언.
절대적인 윤리는 없어도, 우리가 보편적으로 "선하다"라고 평가할 만한 윤리적 직관에 비추면 당연히 "동의 없는 해악은 나쁘다"고 하는 게 타당하고, 그렇다면 반출생주의의 윤리적/논리적 정당성을 가짐.
내가 이 부분을 빼먹어버림..
우리가 살인을 옹호하는 사람 보고 "윤리적 기준이 다른가?"라며 다른 잣대로 평가하지 않죠.. - dc App
다르다고 말하고 싶은거면 아니라고 생각함 너무 일방적이거든 인간들이 정한 윤리적 기준으로도 출산은 그냥 동의를 못구하는 상대방 갑자기 조뺑이 소환술 하는거임
출산은 일단 보편적인 윤리관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인건 명백한데 너무 당연하게 자행돼 와서 대다수가 예외를 두려 한다는 게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