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자로 인해 발생하는 고통이 삶을 지속함으로써 주어지는 고통보다 클 수 있기 때문임

나 뿐만 아니라 타인의 고통까지 포함해서 

일단 첫째로, 우리 모두는 생존 본능이 있어서 살자에 이르는 과정까지가 매우 두렵고 고통스러움. 그리고 만약 살자에 실패할 경우, 평생 고통스러운 후유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리스크가 있음.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져도 살아남는 사례가 있는데. 즉 살자 자체가 큰 고통과 리스크를 발생시킴

둘째로, 나의 죽음으로 인해 발생되는 고통이 존재함. 일단 나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쥰내게 큰 고통을 받을 거 아니야. 부모 없는 자식은 고아라 하지만, 자식 잃은 부모는 지칭하는 단어조차 없다는데. 그러니까 살자의 결과가 나 개인에게 좋을 순 있어도 타인에게 엄청나게 큰 고통을 선사할 수 있음. 


반출생주의가 하는 주장이 생로병사의 굴레에 새로운 인간을 끌어들이지 말자는 거고, 결국 고통을 줄이는 데에 목적이 있는건데,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쥰내 큰 고통을 주면 그것 또한 해악임.


만약에 내가 뭐 형제자매도 없고, 부모님 조부모님도 이미 돌아가셨고 내가 죽어도 슬퍼할 사람(배우자 등)이 아무도 없다? 그럼 곧장 살자나 안락사를 고려해 볼 수 있음.
근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 놓인 반출생주의자가 훨씬 많음. 물론 무연고자가 됐어도 첫번째 이유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살자로 이어지는 건 아님.

왜 살자 안하냐는 질문에 반박할 말을 모르겠단 글이 있길래 써봄

학술적인 관점에서 엄밀하지 않을 수 있는데, 갓반인 기준으로 이해시키기엔 충분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