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세상이 기록된 역사를 통틀어 지금까지
사람이 태어나도 괜찮다고 할만한 절대적인 최소 요구치를 만족한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기성세대의 경우엔 이전보다 더 나아지고 있다는 발전을 피부로 경험했기 때문에
정보 불균형을 감안해서 어느 정도 출산을 택할만한 명분은 있었을지도 모름
그런데 코로나 이후로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음을 느끼지만
그것이 발전이 아니라 명백히 이전만 못해져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현세대들은 아이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아예 없음
일단 과거를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예전엔 이보다 못했다 옛날엔 더 안 좋았다
라는 소리에 단 1도 공감할 수 없는 현 세대는 과거의 부조리와 불합리함만 가해 받고
자라와서 현재는 불만족한데 암울해지는 미래까지 보면서 애를 만들긴커녕
자신이 살아갈 희망조차 찾지 못하는 거임
걍 모든 게 인재고 실패임
애초부터 이런 식으로 준비가 전혀 안된 상태에서 미래에 어떻게든 해결되겠지라는
무지성 낙관 편향으로 애낳았던 것 자체가 광기였고 그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만함
그런데 댓가라는 어차피 좋든 싫든 결국 치루게 되겠지만
진짜 문제는 여전히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마주할 생각이 없다는 거임
자기 과거 행동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음
그러니 또 문제가 있으니 또 아랫세대 만들어서 그들에게 다시 미룰 생각하고 있음
하지만 세상은 생각 이상으로 정교하고 보이지 않게 공평해서 그들의 짧디 짧은 생각대로
일방적으로 이득 볼 수 있게 굴러가주질 않음
그래도 그 광기에 동참하는 인간이 이전보다 훨씬 적어졌다는 것이 다행이고
그로 인해 필연적이 고통이 줄어들게 된 것은 바람직한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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