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의 저출산은 고통의 바다에 다른 존재를 내던지는 행위에 대한 거부감에 의한 반출생주의가 아님


나 하나 먹고사는것도 힘들어서, 한남/한녀를 믿을 수 없어서, 애 키우는데 돈과 시간과 노력을 쓰기 싫어서, 국민정서가 미개하고 사회문화가 후진적이라서, 정부와 사회지도층이 쓰레기같아서, 입시위주 교육과 무한경쟁 사회가 싫어서, 혹시라도 아들 낳으면 군대를 보내야돼서 등등...

현재 저출산을 이끌고있는 2030세대의 반응을 보면 상당수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저출산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음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출산을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사람들은 보통 그 외부적인 문제가 개선되거나 해결되면 다시 출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음

반면 '존재함으로써 얻게되는 고통'에 기인한 반출생주의는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출산을 거부함


물론 결과적으로 보면 어느쪽이든 출산을 거부하고 있으니 바람직한 현상이라고는 생각하고, 한국의 뿌리깊은 문제들이 개선될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전혀 보이질 않으니 이들이 다시 친출생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봄


하지만 진짜 반출생주의와는 거리가 있다는게 내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