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연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우리가 수족관에 수많은 물고기들을 관상용으로 가두어놓고 기르는것처럼
그리고 그런 물고기들은 자신이 아주 좁디 좁은 바다속을
헤엄치고 있다고 믿어 의심하지 않을거야
의도적으로 누군가에게 붙잡혀서 사육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죽을때까지 알 수 없겠지.
마찬가지로 나는.
어쩌면 이 지구에 수많은 생명체들이 탄생할 수 밖에 없게끔 환경을 설계해놓은
지적인 설계자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만약 그러한 지적인 존재가 정말로 존재한다면 , 그들도 우리 인간과 별반 다를게 없을거야
자신보다 하찮은 미물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통제하려고 하겠지.
자신의 따분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미물들이 고통속에서 피눈물흘리면서 죽어가는것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을거야.
그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테니까
천문학 서적을 뒤져봐도 이런저런 강의를 들어봐도 그게 불가능하다는걸 아는데도
극악의 확률을 뚫고, 완벽하게 생명체들이 탄생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갖췄다는게
너무 끔찍하고 무서워...
나는 지구가 정말 저주받은 극악의 확률로 인해서 생명체가 자연적으로 발생한게 아니라
가끔 정말 누군가의 의도대로 계획적으로 설계되어서 고통받는것이 아닐까라는 무서운 생각에 잠기곤해.
어차피 우리는 영원히 알 수 없을거야... 수족관에 갇혀있는 물고기들처럼
마치 상상할 수 없을만큼 지적인 설계자의 의도대로 그들이 바라는대로 고통속에서 죽어갈뿐이겠지...
사실 어떤 이유든 정말 너무 원망스럽고 원통해.
그저 자연적으로 탄생한게 맞다면... 그것은 그 나름대로 너무 원망스러워
탄생하지 않았으면 모두가 아프고 괴로워해야할 이유가 없는데
그저 불운. 최악의 악재로 인해서 계속해서 생명체들이 거듭나서 탄생했다는게 너무 끔찍하고 무서워...
부디 언젠간 이 우주가 멸망하기를 모든 생명체들이 고통받지 않고 사라지기를..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 누구도 피를 흘리면서 죽어가지 않고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설계자가 자연발생했다는 게 더 극악의 확률일 듯.......
그 설계자가 외계인일 수도...
신이 존재한다면 가장 악한 것은 역설적으로 신임. 애초에 왜 만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