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젊다
혼자 먹고사는데에 부족하지 않다
이야기를 나눌 사람들도있고
건강하고 근심없고 잠 잘자고 잘먹고있다
하지만 이건 지금의 상태일뿐이다
이렇게 살다가 계속 행복하고 살만하다는 보장이없다
난 앞으로 나이들어 병들 것이고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했던 것들을 잃을 것이고
고통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죽음을 맞을 것이다.
이건 태어나면서부터 100%정해진 이벤트지만
아직 겪지도 않았고, 그 고통이 얼마나 클건지
현시점의 나는 모르는 일이다.
이혼한 아이의 부모를 보면서 생각한다
저들도 연애할땐 행복하고 서로를 아꼈겠지
아이를 가질때에
그들의 부모는 대부분 이혼할 생각은 꿈에도 몰랐겠지
결혼해서 평생 사랑할줄 착각하고 아이를 낳았겠지
지금이 영원할거라는 착각이 모든걸 망친다
아무리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하더라도 결국은 죽음이라는 절대적인 섭리에 의해 그 모든것을 박탈당하는게 삶이라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