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철학도 잘 모르는 방구석 찐따니까

모든 반출생주의자들을 대변하진 않음

내 대답으로 다른 사람들이 비난받지는 않길 원함



도덕은 절대적이지 않다

이에 대한 철갤러의 주장은 옳다

세상은 불완전하고, 그 속에서 태어난 인간 역시 불완전하니

인간들의 도덕은 불완전한 것이 맞다

그러나 도덕은 종교와는 다르다

도덕은 일종의 사회적 합의이다

비슷한 사례인 법을 예로 들어보자면:

법 또한 사회적 합의이고, 사회 구성원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법을 종교로 보는 사람은 없다

또한 법 역시, 틀린 점도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법이 틀렸다고 위법한 행동을 한다면

어떤 사람이 되는가?

범죄자이다

악법이든 아니든, 법을 어긴 자는 범죄자이다.

법과 도덕은 비슷한 점이 많다

불완전한 사회적 합의를 어긴다면

일종의 도덕적 범죄자가 되는 것이다



필자는 도덕을 거짓이라고 표현하며


강자의 논리를 펼쳤다

그러나 선술하였듯, 도덕 역시 실재하며

이를 지키는 것은 사회적 의무인 것이다

이러한 대전제에서 필자의 논리는 어긋난다.

우리는 사회적 합의 속에서 반출생주의를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만약 그의 말처럼, 도덕이 거짓이라고 하여도

필자의 주장은 틀렸다

동물권과 반출생주의는 애초에 결부터 다른 문제다

그의 말처럼, 강자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동물들은 제 논리를 펼치지 못한다

그러나 태아와 비존재는 동물들과 다르다

이들이 존재하게 되면, 표현을 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사람은 비존재와 태아를 거쳐 완성된다

그것은 반출생주의자든, 출생주의자든 마찬가지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표현하는 것이다

무기력한 존재들에서 상대적 강자로 변화함에 따라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 그리고 '힘의 논리'를 겪으며

이것을 끊어내기 위해 표현하는 것이다

그의 말에서 묻어난 그 역겨운 세상에 태어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