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는 순간부터 고통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삶은 손해?
언제부터 인간이 그렇게 이성적이었다고?
너네가 언제부터 그렇게 합리주의적으로 살았다고?


자식을 낳는건 자식에게 완벽한 행복을 만들어주기 위한게 아니야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조그마한 생명을 낳아서 그게 어떻게 자라날지 지켜보고싶은 욕심이지


고통없는 완벽한 행복따위는 없어
그건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있어
이 세상 그 누구도 고민거리 하나 없이 살지않아


내 아이도 분명 힘든 시기를 겪을거고, 고민도 많이 하면서 살테지만
내 아이라면 그걸 이겨내고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기때문에 내 아이의 삶이 궁금하고 지켜보고싶은거야



너네가 정말로 사랑이란걸 해본다면, 그 사람과 나의 결실이 궁금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어
이건 본능이고 거부할 수 없는거야
너네가 반출생주의를 부르짖는건 너네의 박살난 자존감을 어떻게든 메꿔보려는 시도에 지나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