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영상의 주인공의 사연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 잘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다발성 섬유종을 겪으며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치료로 정상적 상태까지 가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개선은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가 30년 넘게 고통을 겪은 시간이 사라지는건 아니다

우리는 삶은 살면서 그래 조금만 버티면 더 나아지겠지 하고 버티며 살아간다 세계 그 자체는 시간이 지난다고 필연적으로 내가 행복한 삶을 얻을 수 있다고 고통받고 힘든 상황에 놓여도 착하게 주변 사람을 챙기면 결국 행복해진다고 보장해주지 않고 책임져주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세계에 읍소하며 바라는 소망에 불가한 것이다

어떨 때 보면 세계는 거시적으로 더 나아진거 같으면서도 21세기에도 전쟁이 일어나고 이전에 인류는 생각도 못한 노인비율의 급증으로 인한 초고령화 사회와 그 부양의 문제와 같은 것이 선진국이라 불리는 국가에 도달했다 항상 미래는 예상하지 못한 문제는 존재한다

미래가 와닿지 않으면 무관심해진다 왜냐 본인이 생각했을 때 먼 미래의 이야기 같으면 알빠노 모드이기 때문이다 이건 시간적인 스케일 말고도 공간적으로도 그렇다 나와 멀리 떨어진 크게 관련이 없는 사람의 고통은 알빠노이다

그렇기에 과거에 비해서 지금이 더 낫다고 말해도 나는 그 과거에 없었고 지금 내가 겪는 고통이 아니면 와닿기 어렵다 그런걸 교육으로 매꾼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렇기에

미래세대의 고통도 30년 이상의 스케일만 되어도 알아서 하겠지가 된다 어쩔 수 있나 원래 인류가 그렇게 오래 사는 존재가 아니기에 그런 미래를 디테일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으니까

어쩌면 자식의 미래도 그렇다 막연히 나의 자식은 행복할 것이다는 낙관적 기대를 한다 그리고 책임지고 기를려 하겠지만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타인이 온전히 책임을 지는게 불가능하단걸 생각하면 부모조차도 대충 이정도 했으면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책임을 졌으니까 편하게 알빠노 모드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사회가 요구하는 책임도 안지는 경우도 지금 어디선가는 계속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생각이 드는건 사람들은 어느정도 자기가 막연하게 그어놓은 경계선 밖의 일은 무신경하게 된다. 만약 우리가 경계 밖에서 벌어지는 고통들도 나의 관심 영역의 대상이 겪는 고통과 똑같은 수준으로 힘들어 하고 마음아파 한다면 우리는 살 수 없을 것이다 매일 누군가 자살하고 사고로 죽고

온갖 사건사고가 벌어지는데 그것들에 마음쓰면 아마 일상을 살아갈 수 없겠지 그렇게 무신경 하기에 디시에서 만난 익명의 사람에게 자살에 관해서 비존재가 좋으면 자살하면 되잖아라며 남일이라고 막말하게 되는 것이다

반출생주의가 듣기 싫고 매우 거슬리니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사라져버려! 하는 마음이 도태인간, 자살해라는 말을 하는 원인이란 것이다

우린 이미 태어난 존재이고 내가 살면서 생긴 인간관계부터 시작해서 많은 요소들이 우리가 스스로 생을 포기하는 선택으로 가는 고통의 문턱값을 높여 놓았다 그저 삶의 행복과 고통 사이의 비대칭성으로 고통이 더 많다고 바로 자살해야지 하고 실행에 옮기는건 아니란 것이다 왜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에 대해서 신중해지는 것은 전혀 이상한게 아니잖아

물론 도배하는 사람과 싸운다고 출산충이라고 인신공격하는 행위 또한 그들과 같은 방식의 증오를 발산하는 것이라 좋지않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원하는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지 마라

그런 모습은 크게 2가지 중에 하나다 첫째는 분탕치니 빡쳐서 싸우는 것과 분탕치는 사람이 다중이 짓으로 스스로  북치고 장구치고 노는 것이다

너가 첫번째 경우라면 괴물과 싸운다고 괴물이 되지 않으면 좋겠다 병먹금하고 그 사람을 차단하는게 좋은 대처법이다 관심을 주지마라 괴물이 자신의 무료한 시간을 달래줄 상대가 왔다고 좋아할 뿐이다 일기장 쓰듯이 매일 글을 쓰는데 모두 무시하면 스스로 자연발화로 사라질 것이다

인신공격으로 무의미한 싸움을 하는 그런 방식은 자식이 있든지 없든지 다른 외부자에게 우리의 생각을 공격받고 오해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항상 어디까지 주장해야 안전할까 어디까지 밀어붙여야 적절할지 생각해야 한다 정당화의 끝을 잘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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