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약 파란약으로 비유를 해보면

빨간약은 진실을 알 수 있지만 고통뿐인 길

파란약은 거짓이나 환상이지만 행복한 길

이라고 할때

반출생주의는 빨간약임. 철저히 진실이고, 논리적이고, 사실적이다.

출생주의는 파란약임. 거짓 가득하고, 비논리적이고, 환상일 뿐일지도 모른다.

근데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파란약을 선택하는게 행복에 가까움.

이기적이라 욕할지 모르겠지만 난 선택할 수 있으면 파란약 선택할거임.

좀 솔직해져보자. 여기 갤럼들도 반출생주의 말하고 있지만

이상적인 여자가 나타나서 가정 꾸리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애까지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숭고한 사상이나 윤리관 무장해서 애 안낳는다고 생각해봐도.. 결국 환경이나 본능 앞에서는 무의미하고 파란약으로 점점 가게 될거임. 

반출생주의가 잔인한 진실이듯이 이것도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겪게되는 사실이라는거.

물론 계속 빨간약 먹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불행하게 사는 사람일거고.

한마디로.. 반출생주의는 100% 반박할 수 없는 진실임에는 동의하지만 그게 바람직한 삶의 자세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난 출생주의인 사람들,혹은 별 생각없이 애 낳는 사람들,심지어 범죄자나 살인자도 미워하고 싶지 않음. 

그들도 이런 세상 어쩌다 태어나서 그렇게 선택아닌 선택 해가면서 사는거니까

나 하나가 고통받으면 전 인류가 행복해진다 하더라도 나는 내가 고통 받지
않는다는 길을 고를거고, 

반대로 그 누군가가 이런 물음에 나와 같은 선택을 하더라도 그 사람을 비난하지도 않을거임.

이것도 위에 말한거랑 똑같아. 빨간약이자 옳은 길은 당연히 나를 제외한 전 인류를 구원하는거겠지만

파란약을 고르게 되는 것도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끊을 수 없는 불행의 고리니까.

그냥 전 인류가 사라지는게 최선일텐데..

이런 개같은 되물림을 개인의 힘으로 끊을수도 없으니

그냥 반출생주의 하든, 파란약 만땅먹고 애낳아서 살든.. 빨간약 먹은 이상 도무지 못하겠으면 결혼만 하든.. 뭘하든 

다들 남은 삶은 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