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선하게 태어났으면 어린이가 다른 어린이를 때리는 일도 없어야 하고, 학교 폭력이나 촉법 소년도 없어야 한다.

내가 이렇게 주장하면, 인간이 선하게 태어났지만 악한 부모의 영향으로 악해졌다고 반론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로 선한 인간이라면 악한 부모의 영향도 떨쳐내야 하지 않는가?

그래서 나는 성악설이 옳다고 생각한다. 나는 종교를 믿지 않지만 기독교에서 인간이 죄를 지었다고 주장하는 건 성악설에서 유래한 주장이 아닌가 싶다.

나는 성악설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악을 재생산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출산을 거부한다.

인간은 악이다. 다만 교육과 법률과 국가의 강제력에 의해 그 악함이 억눌러질 뿐이다. 여러분이 아주 싫어해서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을 죽이지 않는 이유는 처벌이 무서워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