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분석철학에 찌든 철학자임. 비트겐슈타인 처럼 사기꾼이라고는 못 하겠는데 붓다와 쇼펜하우어의 비합리주의로 이어져 오던 반출생주의를 합리주의 물 들게 만들었음.
[일반] 베너타가 별로인 이유
Immanue..(jehoshvahtheatheist)
2023-03-17 17:42:00
추천 0
댓글 14
다른 게시글
-
난자 냉동 어떻게 생각함?
[6][일반] 익명(38.107) | 23.03.17추천 3 -
반출생은 이타의 첨단 중 하나인것 같네
[3][일반] 익명(2.58) | 23.03.17추천 0 -
반출생주의 관점에선 입양이 참 좋은거겠네
[4][일반] 익명(185.212) | 23.03.17추천 5 -
왜 베너타 같은 자가 고통받아야 하는가
[2][일반] Gnostic(gnostic) | 23.03.17추천 29 -
질량, 에너지 보존법칙에 대한 궁금증
[9][일반] 익명(210.95) | 23.03.17추천 0 -
직관을 전제로 둘땐 보통 수식어가 붙더라
[2][일반] 익명(146.70) | 23.03.17추천 0 -
왜 실천윤리인가?
[2][일반] Gnostic(gnostic) | 23.03.17추천 7 -
나는 삶이라는 병림픽에 참가하겠다고 동의한 적이 없다.
[14][일반] 익명(175.120) | 23.03.17추천 54 -
반출생주의가 더욱 중요시되는 시대
[1][일반] 익명(182.227) | 23.03.17추천 17 -
낳은걸로도 모자라서 효도까지 바라는 출산범들은 고려장+고독사 시켜야함
[5][일반] 익명(175.120) | 23.03.17추천 46
분석철학은 복잡한 건 잘게 나눠서 해석하겠다는 것인데, 분석철학이 잘못일 수가 있나 싶다. 아마도 분석철학이 담고 있는 실증주의 내지 과학 친화적 전통, 보다 명료한 논증 구조 선호, 어차피 제대로 이렇다 말하기 힘든 메타적 영역은 알아서들 생각하든가 하고 그 아래에러 덜 그러한 것으로 보이는 영역에 집중하려는 성향을 싫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분석철학이 아니라면, 반출생주의는 이전처럼 그저 개인의 주관적 선언의 영역에만 머물렀을 것이다. 어떤 촌철살인의 인상적 명언이 등장했다 한들 그뿐이라는 것이다. 베너타가 총대를 맸기에 반출생주의라는 라벨이 비로소 명료하게 붙은 것 아닌가.
다만 비트겐슈타인은 나도 전후 당시 학계의 필요에 의해서 좀 과대평가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있다. 전기 철학만 각광받았기도 하고.
반과학 갤에서 많이 얘기 했는데 분석철학 뿐만 아니라 합리주의, 과학주의, 유물론, 실재론, 변증법적 관념론은 모두 객관성에 인식주관을 종속시키려는 철학임.
베너타의 공: 반출생주의라는 용어를 만들어 막연하게만 가지고 이어져오던 생각들을 구체화시키고 나름대로 퍼뜨림. 과: 개씹노잼. 반출생주의라는 용어나 개념을 사용하지 않고도 그와 다를바가 없는 생각과 사상을 담은 여타의 문학작품들이 비교도 안 되게 훨씬 핵꿀잼임. 결론: 베너타는 사서 읽을 필요까진 없고 빌려 읽자.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노잼이라
실존충들만 없었으면 베너타가 아니더라도 밴충생주의는 철학의 주류로 내려왔을걸.
실존주의 좋아하면서도 잘은 모르지만 대표주자인 까뮈와 사르트르중에 키 작고 사팔뜨기였던 사르트르 저작만 읽으려고 하는 이유가 자식의 유무 차이임. 카뮈는 그런 저작들을 쓰고 본인도 차 사고로 어이없이 죽어버렸으면서 자식을 뒀지.(물론 당연히 본인이 죽기 전에 생긴 아이지만) 그래서 사르트르와 계약연애한 보부아르 저작들도 읽고 있음. 아주 편안한 죽음 이거
다 읽지도 못했지만 초장만 읽어봐도 태않낫보다 낫더라.
반출생주의를 무슨 종교마냥 퍼뜨리려면 사나이(혹은 보지대장부)의 가슴(혹은 좆)을 울리는 뜨거움과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베너타 책은 재미의 유무를 떠나서 차가운 시체안치소 느낌이지.
카뮈 사르트르 둘다 똑같은 사기꾼들
둘 다 사기꾼이라면 나는 애 안 낳은 사기꾼 편임. 실존주의 싫어하는거 같으니 혹시 그 사상이 아니더라도 여타 인물중에 한 명이라도 추천해줄 수 있음? 저작 한 번 읽어보고 싶어서.
그리고 실존주의 싫어하는건 알겠는데 이유가 궁금함. 보통 그 정도로까지는 싫어하지 않길래 좀 신기해서. 무언가 이유가 있어보임.
실존주의는 맹목적으로 의지를 긍정하는 사상임. 생각을 가진 인간이라면 의지라는 추악한 본질을 파악하고 쇼펜하우어 처럼 염세주의자가 될 텐데 실존주의 아무런 의미도 없는 고통을 극대화 시켜 비존재나 심연으로의 회귀를 막고 있음. 그리고 실존이라는 노에시스-노에마 관계로 형성된 내실, 비기독교적 절대정신과 같은 객관적 무한성에 인식주관을 종속시키기도 하고.
딱히 틀리는 말은 아닌데, 어쨌거나 내 생각에는 좀 씹선비(?)스러운 원칙주의자가 중심점 노릇을 하는 게 그나마 나은 것 같다.
그리고 사실 antinatalism이라는 용어는 베너타가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생겨나 있던 말을 차용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