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힘든 일 너무 많이 겪었고
나는 자식이 나처럼 고통을 겪지 않게 할 능력이 없음
난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원망스러운데
내 자식이 세상에 태어난 걸 원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지
나는 자식을 낳을 경우 자식이 얻는 쾌락에 비해 고통이 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했음 나 같은 경우도 반출생주의로 쳐줌?
나는 자식이 나처럼 고통을 겪지 않게 할 능력이 없음
난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원망스러운데
내 자식이 세상에 태어난 걸 원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지
나는 자식을 낳을 경우 자식이 얻는 쾌락에 비해 고통이 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했음 나 같은 경우도 반출생주의로 쳐줌?
합격
당연히 합격
자식이 학폭 당할 수도 있고 군대 가서 괴롭힘 당할 수도 있고 묻지마 범죄 당할 수도 있으니 안 낳는 게 최선이지. 가해자들에 대한 정의 구현도 안 되는 나라고. (오히려 학폭 가해자 부모가 고위직에 진출하는 현실이니)
나 역시도 이십대 어린 나이 때부터 님과 꼭 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지요. 내가 이십대 중후반 또 삼십대 후반에서 사십대 초반에 철거 노가다 일을 했었어요. 그때 함께 일하던, 나보다 열 살 위의 동네 선배가 있었는데 그 양반이 장가를 두 번 갔습니다. 두 번 다 이혼했구요. 첫마누라와 사이에서 낳은 아이 둘, 둘째 마누라 사이이에 낳은 아이 하나, 모두
입양 보내거나 전처의 손에서 크고 있지요.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그 양반은 나이 육십줄에 들어선 지금도 어떤 여자와 동거 중이랍니다. 이쯤이면 짐승의 본능을 뛰어넘어 어떤 신념체계, 아집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이십 몇 년 전 그때부터 그 양반이 입버릇처럼 말했지요. "개똥(나)아, 장가를 안 가마 사람구실을 몬하는기다. 사람이 와 태어난 줄 아나? 아
낳을라꼬 태어난기다. 그기 태어난 첫째 목적이다. 중(스monk_님)이 위대한 거는 아(이)를 안 낳고 사는 고통을 견디는 거기(그것이)다!"
*ᆢ둘째 마누라 '사이에(서)' 낳은 아이 하나
그럴 듯하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양반이 아(이)를 낳을 줄만 알았지(낳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지) 양육에는 전혀 무관심했단 것. 아이 둘이나 키운다고 남보다 일당을 만 원짜리 한 장 더 얹어준 보람도 없이 그는 그날 일당을 먹고 마시며 오입질하는 데에 다 써버립니다. 하루는 내가 술김에 불러서 말했죠. 형수를 보고 아이를 봐서 일당의 반은 집에(형수에게)
갖다 주라고. 그랬는데 삐쳐서 며칠씩이나 일을 안 나오고 잠수타더군요. 극단적인 예이겠지만, 그 양반과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많았어요. 저도 술을 좋아하고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삶이라서 유유상종이겠지만. 다만 나는 결혼과 출산, 양육에 관해서는 일찍이 나의 무능을 확신하였습니다.
글쓴이 말씀처럼 나는 삶이 내 의지와 무관하게 흘러가며 너무나 고통스러운 것임을 일찌감치 깨우친 바 있거든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내 아버지는 동네의 유명한 주정꾼이었습니다. 그래서 자포자기한 삶이었노라면 어폐가 있고 핑계일 뿐이겠지만.
다행히도 내가 사십줄을 넘어선 이후로 부모님은 내게 결혼에 관한 말씀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습니다. 무능한 자식(내)이 감당할 수 없는 문제란 걸 깨우친 거겠죠. 어느덧 내 아버지는 자식 앞에서도 침묵할 줄 아는 팔십노인이 되었네요.
"야야 누구집 아들처럼 마누라가 자식 내버리고 도망가면 그 뒷감당을 우예(어찌) 다하노. 니는 장가 안 들길 잘했다." 일흔 다섯의 어머니는 농담처럼 말씀하시는 데, 약간의 서운한 감정은 남아 있네요. 예전보다 많이 너그러워진 겁니다.
**자식이(=곧 내가)
♥+한 곡 듣겠습니다. Debussy: clair de lune ㅡ크리에이터 ㅡ인터스텔라
ㅡ고질라
ㅡ에브리띵 에브리웨 올 앳 원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중에서 아무거나.
https://youtube.com/watch?v=WNcsUNKlAKw&si=L4l6AVfSvFNCOS_P
작은 방장님(글쓴이), 산다꼬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
https://youtube.com/watch?v=3Lz0mf6jZ68&si=-0ffQnjqwBygoTE8
♥+vienna
https://youtube.com/watch?v=LZy1aPLiroo&si=s76UrZYE9DfmSIlp
♥+사랑이란 결국 그대의 웃음소리 뿐ᆢ
https://youtube.com/watch?v=nq2jczC0ymU&si=seJVAr6Z47tBI0kb
이기고 지는 건 결국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현실 정치에서 한 발짝 물러서면 그들의 추한 욕망이 보입니다. ♥+Altamonte's Victory
https://youtube.com/watch?v=juVVy0SZEzA&si=yER9TE52ARCO6WTQ
들뢰즈를 다들 좋아하던데, 들뢰주는 플라톤적 상상(망상)과ㅡ더러운ㅡ오늘(지금) 여기가 결합된 일종의 판타지입니다. 철학 아닙니다. 철학은 칸트에게서 선험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먼저 묻는 겁니다. 들뢰즈는 그저 훌륭한 철학사서라고 여기면서 끝내십시오.
도대체 선험(이미 그러함)이 어떻게 가능한가?
Hostiles(2017).
#Ending Scene
https://youtube.com/watch?v=1Ni40iu-kTc&si=jfs4pUzUEgRwr_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