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지 않는 것과 이미 태어난 자를 죽이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보는 건 알고 있음.
하지만 이미 태어난 자가 '본인도 모르게'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이는 절대 폭력이 될 수 없음.

이유는, '본인도 모르게' 사라지게 된 사람은

본인이 사라지게 된 것에 대한 '불행'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임.

따라서 반출생주의가 옳다고 생각하고, 이에 동의한다면

버튼을 무조건 눌러야 함. (다만 누르는 사람이 불행을 느낄 수는 있음. 이게 걸린다면 지나가던 개가 실수로 밟았다고 생각하셈)

이를 만약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면 그게 출생보다 더한 폭력임. (버튼의 존재를 알리는 것 자체가 '자신도 모르게' '무존재'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폭력적인 행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