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학교라는 우중충한 감옥에서

인생을 보냈다는게 지금 생각해보면

믿기지가 않는다.

돌아보니 너무나 미개한 교육 방식이었던 것..

성적은 좋았지만..

학교 가는 날 아침이면 항상 우울했었다.

인간이라고 하기 힘든

시기 질투 심한, 친구라고 하기도 싫은

유사 인간들과 함께 똑같은 교육, 세뇌 교육을 받고 살았었다니

그 어린애였던 내가 참 가여워..

그걸 이겨내고 살았었는데

괜히 이겨냈어..

커보니 세상은 별 거 없었어.

그다지 쟁취할 가치도 별로 없었고..

그 어렸던 시절의 내 영혼은 울고 있었는데

우는 지도 모르고 안간힘만 쓰고 있었구나..

어린 날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절대로 이 세상에 생명을 탄생시키면 안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다.